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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결혼비용 매년 1000만원씩 증가? 지금 준비 하세요

녕하세요 investment maestro 입니다

이번 글은 결혼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현실적인 결혼자금 준비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3년 전 제 동생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금 계획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저는 그의 재무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5년 차 직장인이었지만 모아둔 돈은 고작 2천만원. 결혼식만 치르기에도 부족한 금액이었죠. 결국 부모님 도움과 대출로 겨우 결혼했지만, 지금까지도 '빚잔치'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포스팅 구성

  • 2025년 결혼비용 실태
  • 결혼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현실적 자금 마련법
  • 5년 만에 1억 모으기 프로젝트

 

2025년 결혼비용 실태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가 결혼 비용으로 사용한 평균 금액이 2억635만원에 달합니다. 결혼 예정자는 2억2541만원을 예상하고 있어, 매년 약 1,000만원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이 3억 6,173만원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특히 신혼집 마련 비용은 전국 평균 약 3억 408만원으로 전년 2억 4,299만원보다 약 6,000만원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 5,367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결혼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결혼 비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주택 마련 비용: 3억 408만원 (전국 평균)
  • 혼수/가전/가구: 1,456만원
  • 예식 관련 비용: 1,401만원 (예식홀) + 441만원 (웨딩패키지)
  • 신혼여행: 965만원

여기에 예단(770만원), 예물(591만원), 이바지(141만원) 등 기타 비용까지 더하면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결혼 자금 2억1227만 원 중 77%는 부부가 자력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양가 가족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현실적 자금 마련법

1. CMA 계좌 활용하기

급여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로 받으세요. 일반 통장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필요할 때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습니다. 매일 이자가 쌓이는 모습을 보면 저축 의지도 높아집니다.

2. 소비 습관 재정비

본문의 최 사원 사례를 보면, 자동차 관련 비용(110만원)과 취미/데이트 비용(97만원)이 월급의 72%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절반으로만 줄여도 월 100만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정말 필요한지, 데이트는 꼭 비싼 곳에서 해야 하는지 재고해보세요.

3. 대출 의존도 줄이기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부부가 자력으로 자금을 마련할 때, 10명 중 6명은 대출을 활용했으며, 그 중 4명은 결혼 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결혼 후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저축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5년 만에 1억 모으기 프로젝트

월 150만원을 5년간 모으면 원금만 9,000만원입니다. 여기에 적절한 투자 전략을 더하면 1억원 이상 모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금: 월 50만원 (연 5% 이율)
  • 해외 주식형 펀드: 월 33만원 (연평균 11% 수익 가정)
  • 채권형 펀드: 월 33만원 (연평균 4% 수익 가정)
  • 국내 주식형 펀드: 월 34만원 (연평균 7% 수익 가정)

이렇게 분산투자하면 5년 후 약 1억 1천만원(원금 9천만원 + 수익 2천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 수익률은 변동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멘트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결혼비용이 매년 1,000만원씩 증가하는 현실에서,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큰 부담이 됩니다. 5년 후 결혼을 계획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5,000만원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결혼 의향자는 27%에 그쳤고,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 선택자가 33%로 나타났습니다. 비혼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개인적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을 꼽았습니다. 결혼을 원한다면, 경제적 준비는 필수입니다.

준비 없는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면, 부모님 도움 없이도, 과도한 대출 없이도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CMA 계좌를 개설하고, 소비 습관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5년 후의 여러분이 지금의 결정에 감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