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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와 분석

주식 자전거래란? 뜻과 하는 이유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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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 마에스트로입니다.

본 포스팅이 주식 자전거래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종종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용어입니다.

 

특히 '불법'이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증을 가집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합법적인 대량 매매의 형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 자전거래과 함께, 왜 이러한 거래가 발생하는지 그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식 자전거래란 무엇인가요?

동일한 투자자 또는 같은 이해관계를 가진 주체가 특정 주식을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동시에 매도하고 매수하는 거래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전매매'라고도 불리며, 증권회사가 고객들로부터 같은 주식에 대한 동일한 수량의 매입과 매도 주문을 동시에 받았을 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마치 혼자서 주식을 사고파는 것처럼 보이는 거래입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는 대량의 주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거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다른 매매자가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대량으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전거래가 발생한 날에는 해당 주식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거래는 시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며, 증권 거래 법령이나 증권거래소 규정상의 정식 용어는 아닙니다.

 

주식 자전거래를 하는 이유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1. 합법적인 대량 매매

  • **지분 이동**: 기업 간 지분 이동이나 계열사 간 지분 교환 시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식 지분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장 회사가 보유 중인 주식의 장부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매도 후 동일한 가격과 수량으로 재매수하는 경우에도 활용됩니다.

  • **대량 주식 투자**: 국민연금과 같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이 대량의 주식을 매매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 **거래 위험 감소**: 대량 거래를 해야 하는 기업이나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평균 매입 및 매도 가격을 안정적으로 단일화하여 거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포트폴리오 조정**: 일부 기관 투자자는 내부 펀드 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활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펀드에서 보유한 주식을 같은 회사의 다른 펀드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불법적인 시장 조작

  • **거래량 증가**: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부풀려 주가 상승 효과를 유발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거래량이 많아 보이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 **주가 조작**: 특정 세력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반복적으로 매매를 통해 거래량을 늘리고 주가를 상승시키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후 오른 주가에 물량을 떠넘겨 선량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손실 은폐 및 불법 자금 세탁**: 기업 내부자가 손실을 감추거나, 불법적인 자금을 세탁하는 수단으로 자전거래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전거래의 종류와 사례

주로 세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종류 설명 특징
장전 시가/장 종료 후 종가 매매 장 개시 전 시가 또는 장 종료 후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기업 지분 이동이나 그룹 계열사 간 지분 교체 등 대규모 거래에 활용되며, 증권거래소에 사전 신고가 필요합니다.
시간 외 대량 매매 일정 가격 범위 안에서 장 종료 후 시간 외에 대량으로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당일 종가 기준 5호가 범위 내에서 거래가 진행됩니다.
장중 대량 매매 장중에 실시간 호가를 바탕으로 대량 매매를 체결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작전 세력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신 사례 

2023년 12월

금융감독원(금감원)은 9개 증권사가 고객 계좌의 손실을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다른 고객의 계좌로 전가한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A증권사는 6,000여 회의 연계·교체거래를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고객 간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행위가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는 중대 위법 행위로 간주하여 수사당국에 자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2025년 3월

한국거래소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는 '중간가 호가'와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 간의 충돌이 원인이었습니다. 방지 조건은 동일 거래 ID의 상호 체결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이러한 오류는 코스피 시장 전체의 거래를 7분간 중단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습니다.

 

2025년 7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주가 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불법 이익을 동결하고 환수하며,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적극적으로 대외 공표하여 투자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장감시 시스템을 "계좌기반"에서 "개인기반"으로 전환하여 동일인 특정 및 자전거래 여부 파악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전거래, 불법인가요?

그 자체로 무조건 불법인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대기업 간 지분 이동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매 등 합법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전거래는 사전에 증권거래소에 신고하고 이루어지는 매매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세 조종, 불공정 거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불법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주식을 자기에게 파는 가장 매매나 통정 거래와 혼용되어 시세 조종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해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래를 통한 주가 조작은 시장을 교란하는 위험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검찰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이전에도 불법이었다고 법정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량 매매의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지만, 이를 악용하여 시장을 교란하고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역기능도 존재합니다.

주식 투자자는 양면성을 이해하고, 특히 시세 조종에 악용될 수 있는 징후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서 갑자기 거래량이 폭증하며 주가가 급등한다면 자전거래를 통한 작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단일 증권사에서 대량 매매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자전거래는 합법적인 대량 매매 수단과 불법적인 시장 조작 수단, 양면성을 가진 복잡한 거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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