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vestment maestro 입니다.
이번 글은 퇴직연금 중 확정급여형(DB)에 대한 포스팅으로, 회사에 재직 중이거나 퇴직을 앞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도가 도입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확정급여형(DB)은 회사가 알아서 관리해준다는 이유로 더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차
-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이란?
- DB형 퇴직연금의 장단점
- 사외적립비율 100% 의무화의 의미
- DB형 퇴직연금 관리 꿀팁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이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너는 일만 열심히 해, 퇴직금은 내가 책임질게"라고 회사가 약속하는 거죠. 퇴직 시 받는 금액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급여 × 근속연수'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 300만원을 받다가 10년 근무 후 퇴사한다면? 300만원 × 10년 = 3,000만원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물가상승률이나 투자수익과 상관없이 정해진 공식대로 받을 수 있어요.
DB형 퇴직연금의 장단점
장점
- 퇴직금 수령액이 확정되어 있어 안정적
- 투자 실패 위험이 없음
- 회사가 운용하므로 신경 쓸 필요 없음
단점
- 인플레이션에 취약 (고정 금액이라 실질 가치 하락)
- 회사 파산 시 일부만 받거나 못 받을 수도 있음
- 자산 운용에 참여할 수 없어 수익률 향상 기회 제한
사실 DB형의 가장 큰 단점은 회사가 망하면 퇴직금도 함께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사외적립 의무화를 추진한 겁니다.
사외적립비율 100% 의무화의 의미
2017년에는 회사들이 퇴직금의 80%만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해도 됐지만, 2022년부터는 100% 사외적립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회사가 직원들의 퇴직금을 전액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두어야 한다는 뜻이죠.
회사 내부에 퇴직금을 쌓아두면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직원들의 퇴직금까지 날아갈 위험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줄어든 셈입니다. 마치 "돈을 집에 두지 말고 은행에 맡겨두세요"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DB형 퇴직연금 관리 꿀팁
퇴직금 중간정산 신중히 결정하기: 주택 구입, 의료비 등 법정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하며, 중간정산 후에는 그만큼 최종 퇴직금이 줄어들어요.
퇴직연금 현황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회사가 관리한다고 무관심하면 안 돼요. 최소 연 1회는 적립 현황을 체크하세요.
이직 시 퇴직연금 처리 방법 알아두기: 2022년 4월 14일부터는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이전하는 것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다만 55세 이후 퇴직, 퇴직금 300만원 이하, 사망, 외국인 출국 등의 경우는 예외가 있어요.
코멘트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도입니다.
100% 사외적립 의무화로 더욱 안전해졌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2022년 4월 14일 이후에 설립된 회사는 반드시 DB형이나 DC형 퇴직연금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일반 퇴직금제도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퇴직연금이 필수가 된 거죠. 제 친구는 회사가 DB형으로 운영한다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적립률이 낮아 퇴직 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될 뻔했어요.
다행히 미리 확인하고 회사에 문의해 해결했답니다. 여러분도 '회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는, 내 돈이니 관심을 갖고 챙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퇴직 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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